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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럭키 넘버 슬레븐 (Lucky Number Slevin, 2006) 2006/07/20
내용
슬레븐(조쉬 하트넷)의 인생은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실직한 그 날, 그의 아파트는 폐기 처분되고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 슬레븐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LA에서 친구인 닉 피셔가 있는 뉴욕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만난 강도에게 지갑을 털리고 코까지 부러지고 만다. 겨우 친구의 아파트에 도착한 슬레븐, 그러나 자신을 친구로 오인하는 두 마피아 조직 사이에 끼게 된 그는 지갑을 털리면서 자신을 증명할 신분증조차 없다.

닉의 아파트에 머무르던 슬레븐에게 설탕을 빌리러 온 앞집에 사는 린지(루시 리우). 그녀의 엉뚱함과 유머 감각은 슬레븐을 설레게하고 급속히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뉴욕에서 일어난 네 번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시체를 검사하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미모의 검시관 린지와 어리숙한 슬레븐, 그들은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순식간에 친해지고 순수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도둑 맞은 신분증과 때마침 사라진 친구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줄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지금, 자신을 위로하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은 린지뿐이다. 슬레븐과 함께 닉의 행방을 끈질기게 쫓기 시작한다.

어느날, 슬레븐은 닉의 집으로 들이닥친 두 남자에 의해 막무가내로 뉴욕의 양대 마피아 조직의 하나인 보스(모건 프리먼) 앞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를 닉 피셔로 착각하는 보스는 도박 빚 탕감을 조건으로 그의 적인 랍비(벤 킹슬리)의 아들 이삭의 암살을 제안한다. 한편, 랍비에게도 빚을 졌던 닉으로 오인받은 슬레븐은 보스를 살인하라는 청부를 맡게 된다. 냉혈형사 브리코우스키와 악명높은 암살자 굿캣(브루스 윌리스)이 자신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는 가운데, 슬레븐은 살아남기 위해서 살인을 해야함을 깨닫는데....

감상
꽤 전부터 추천받았던 영화를 보고 왔다.
우앗! 할 정도로 대단하다고는 힘들지만 아기자기하고 잘 짜여진 영화 한 편을 보고 온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조쉬 하트넷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매우 천연덕스러워서 영화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게 한다. 약간 얼빵한 듯한 연기에 귀여운 외모가 시너지 효과를.. (정말로 귀엽다는 말이 통할만한 배우도 좀 드물 듯한..)
감독은 배우들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데 능력이 있는 듯해서 정말 귀엽게 촐랑대는 루시 리우나 의외의 매력의 모건 프리먼을 보는 것 또한 이 영화의 매력.
브루스 윌리스야 뭐...

영화 엔딩 자체는 짐작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었다.
별로 놀라지 않았달까? 뭐니뭐니해도 필요없는 이야기를 초반에 그렇게 할 이유가 없으니까..

양복. 갈아입는데 그 전의 복장과 비교해보면 역시 종결부의 이미지 확보를 위한 포석인 듯.

나오면서 들리는 관객들의 반응은 모두 좋았다.
근데 역시 요새 영화의 남자 배우들은 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어디에서나 '예쁘고' '귀여워'보이는 인상과 의상을 조장하고 있는 거 같다.
2006/07/20 09:44 2006/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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