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퍼온 그림... (저 주소로 가면 이글루로 연결되고 어쩌고...)
WOW에서는 호드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저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에 하나이다. 그 원인이 되었던 건 몇년 전에 나온 워크래프트 소설. 황금가지에서 냈던 두 가지 소설중에 하나였는데 하나는 그저 잘난 마법사의 모험담이었고, 다른 하나가 저 쓰랄의 성장기(?)었다.
.....그래서 접은 부분은 스포일러.
원래 쓰랄은
인간 사이에서 컸더랬다. 어느날 밤 숲을 지나던 영주가(이름 따위는 모두 망각의 강에 휘리릭) 갓난 오크를 발견한다. 주워서 데리고 온 그는 아이에게 쓰랄(노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이 오크라는 사실을 절대 모르도록 키운다.
한 번도 다른 오크를 보지못했고 거울조차 본 적이 없던 쓰랄은 검투장의 최고가는 흥행 상품으로 자라난다.
그러던 중 자신이 아닌 오크를 난생 처음으로 보게 되는데, 그는 경비병에 쫓겨 달아나고 있었다. 당연히 처음 보는 오크를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달아나던 이는 쓰랄을 보고는 더이상 달아나지 않고 멈추더니 뭐라 알 수 없는 언어로 그에게 외친다.
그리고는 결국 같은 말을 계속 외치면서 경비의 손에 죽는다.
이후 자신이 오크라는 사실을 알게된 쓰랄은 돼지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수용소(?)의 오크들을 데리고 탈출한다. 쓰레기 같은 오크들을 다그쳐가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다니던 쓰랄은 이후 아직 본성을 잃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던 오크들을 만나 오크들의 원래 삶이 어땠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받으며 죽을때까지 친구가 될 늑대와 정령을 다루는 힘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자신의 부모가 누구였는지도 알게된다.
어느 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가르쳐 준 샤먼에게 그 때 들었던 오크어에 대해 묻는다.
"그 때 그는 나를 보고 돌아서지 않고 xxxxx라 말했습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었습니까."
"그것은, '내가 여기를 맡을 테니 너는 달아나라!'라는 의미이다." (세부는 당연히 틀림)
혼자 달아났으면 당연히 도망갔을 텐데, 나이가 있던 그 오크 전사는 쓰랄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것이다. 물론 그 때 쓰랄은 자신의 종족도 이름도 자존심도 없었다.
2권은 보지 않았는데, 들은 이야기로는 키워준 영주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으로 마감되는 듯.
전반적으로 봤을때 소설의 오크 이미지는 딱 인디언의 그것과 같아보였다. 정령에 대한 대화나 그런 것들...
소설은 블리자드에서 이름만 들면 알만한 판타지 소설가에게 의뢰한 것. 지금은 까먹었는데..
하여간에 다시 와우의 붐이 일고있는 지금 쓰랄 이름만 들으면 그 책의 분위기가 떠오른달까 오크는 정말 매력적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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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쓰랄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NPC가 와우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