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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오사카] 1. 계획 시작&항공권 (2) 2008/08/01

이렇게라도 안 해 놓으면 나중에 '아 갔다왔지..'빼고는 남지않을 것 같아서 정리하기로 했다.
나중에 보면 웃길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자세히 적기.

옛날 유럽에 다녀왔을때가 딱 그꼴인데, 큰 준비 없이 그냥 털레털레 갔다가 지금까지 머리속에 강하게 남아 있는 거라고는 시저의 무덤과 원로원 건물, 카프리섬의 바다 정도가 다이다.

사람의 기억이야말로 어디에 적어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찌꺼기도 남지 않는 법이니까 이번에는 좀 성실히 적어보기로 하자.

그래서 1편(?)

여행 계획의 시작.

7월 초에 갑자기 결정된 휴가. 그리고 집에서 딩굴대다가 어머니랑 같이 어디론가 가기로 했다.
'근데 어디로 갈까?', '글쎄.. 어디 싼 데 동남아나.. 중국..?'
그러니까 처음에는 절대 일본이 목적지가 아니었다는 이야기.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일본으로 목적지가 바뀐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_-

하여간, 이게 얼마만의 해외 여행인가.
우선은 목적지 선정부터인데..
현대적인 도시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동경부터 빼놓고...
교토/오사카쪽이 '일본의 경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바로 목적지는 저기로 정했다.

당연히 해외 여행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나는 여기저기 여행사 사이트를 뒤지면서 '패키지'여행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패키지 여행 찬성파다. ;
아직도 바티칸에서 아줌마 아저씨들 가이드 설명하는 거 슬쩍 듣다가 당했던 수모를 잊지 못한다. (...)
그리고, 루브르에서는 아는 사람 없었으면 진짜 멍때렸을테니까.. 설명 듣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려고 돈 많이 내는 게 아닌가. -_-


다시 인터넷으로 돌아와서,
당연히 나는 일정 딱 맞춰서 휴가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다녀오기를 바랬고 그러다보니까 여행사 상품 중에는 군침도는 게 없었다.

가까운데 나중에 또 가면 어떠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우선 어머니도 같이 가고 그러니 여행 중 하루는 꼭 료칸에서 머물고 싶었거든. -_-
그리고 오사카 4박 5일 코스에 중간에 하루만 료칸이 끼어있는 상품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겁 없이 비행기표만 구매하려고 날뛰기 시작해서 여러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행사에 이야기해서 맞춰달라면 맞춰주기도 한다. (...)


하여간 비행기표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웠다.
그중 한가지가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좋은 비행기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며칠 안 되는 여행 기간을 최대한으로 길게 누리기 위해서는 출발 시간이 저녁 7시 정도라던가 해서는 완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저렇게 되어버리면 결국 숙박비만 하루 더 써야 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오사카 가려면 가장 좋은 시간은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다. (인천 출발 9:35, 간사이 공항 출발 17:15)
그 다음이 아시아나. (인천 출발 10:00, 간사이 공항 출발 17:00)

또 똑같은 비행기, 똑같은 자리를 앉아서 가는데도 오사카행 비행기표 가격은 크게는 20만원정도까지도 차이난다는 것.
보통 비행기표는 편도보다는 왕복으로 구매할 경우 할인률이 적용되어 훨씬 싼 가격이 된다.
이 때 여러가지 옵션 차이가 있는데..
'한국 출발 기간 지정', '몇일 이내에 돌아와야 함', '출발일 변경 가능', '도착일 변경 가능', '며칠 이내 결제 후 발권'등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미리미리 구매해뒀다면 최고로 안좋은 옵션인 '출발일/도착일 변경 불가, 7일 유효'로 끊어서 싸게 갈 수 있지만 저런 표는 몇 장 안 만들어두는 법이니까 늦게 사려고 하면 힘들다.

그리고 여행사 사이트에 조그맣게 적혀 있는 세금을 무시하면 안된다.
오사카까지 다녀오는 데 정가 외에 15만원 정도의 돈을 더 내야 한다. 이게 기본적으로는 여행사에서 먹는 돈이 아니고 이러저러한 세금으로 다 나라에 들어가거나 한다지만 하여간 생각지도 못한 돈이 엄청 더 들어간다는 건 중요한 사실.

나처럼 많이 많이 궁리해서 가려고 한다면 몰라도 대충 며칠 다녀오자~ 하는 사람의 경우는 차라리 대기열에 올려놓는게 나을지도? 다들 이름 올려놓고 발권때 되면 돈 안 넣어서 취소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적당히 가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부산에서 11시간 걸려서 배 타고 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물론 이쪽도 휴가철에는 표 몇 개 없다)

그래서 실제로 구매하게 된 사이트는 넥스투어였고, 그 밖에도 인터파크 등의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항공권 판매는 많이 하니까 혹시 관심 있으면 참조.
내 경우는 출발일 확정, 돌아오는 편은 1회 비행기 변경 가능, 유효기간 7일, 2일 내에 발권하는 조건이었다.

넥스투어: http://www.nextour.co.kr/

2008/08/01 09:07 2008/08/01 09:07
  1. 세이지 2008/08/01 11: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 부럽 ;ㅁ;
    나도 일본 바둥바둥(땡깡-)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1 11:40 Sihaya

      나중에 여자들끼리의 온천 투어 같은 걸 계획할지도.. ㅇㅅㅇ;
      (이번에 하도 연구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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