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 웜홀 들어가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썼었는데..
그 결과 보고겸 포스팅이다.
우선 저번 포스팅 하고 거의 바로 웜홀로 들어갔다.
태어나서(응?) 처음으로 Security 0.0 지역에 들어가니 뭐랄까... 참으로 두근두근. =_=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미션 세팅 그대로 들어갔으니 뭔가 전력도 안 되고, 좌충우돌하며 조금씩 익숙해져갔는데..
웜홀은 기본적으로 뭐가 어디랑 연결될 지도 모르고 고정된 것도 없는 터라..
1. 스캔을 통해서 오늘은 무슨 신호가 떴나 확인 하고..
2. 결과에 따라 사냥이나 채집을 하게 된다.
말이야 쉽지만 사냥도.. 어노말리, 해킹, 고고학 등 몇 가지로 구분되고 채집도 광물, 가스도 있으니까 매번 해야 할 일이 다르다.
내가 속해 있는 회사가 있던 웜홀은 5 class(레벨? 난이도?)였는데 우리가 가서 하도 나오는 족족 여러가지 사이트들을 털어 먹으니 이미 새로운 자원은 눈을 뜨고 찾아봐도 찾기 힘든 상태였다.;
가만히 놔둘수록 다양한 종류의 사이트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확률이 많은데 고정적으로 포스 짓고 버티고 앉았으니 남아날 수가 없지. -_-
덕분에 매일 매일 검색해서 새로 연결된 이웃집 웜홀의 가스나 광을 터는 게 일상 생활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문제가!
웜홀은 제한 질량이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무게가 통과하면 닫혀버리고, 언제 다시 연결될 지 모르니 큰배(=무거운 배)로 왕복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옆 집에 광 캐러 갈 때는 풀 파워로 캐지 못하고 작은 배로 깨작깨작.....
그래도 재미있었다.. 가아끔~ 엠파로 길 열리면 회사의 판매 담당분께서 그동안 모은 것을 가져다 팔아서 배당금도 받고 +_+
막판에는 정말 고가의 물건을 많이 모아뒀기에 일확천금까지는 아니라도 묵직한 월급봉투를 기대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때까지 미션만 했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없던 실드 부분도 슬리퍼와의 전투 덕분에 많이 배우게 되서 모듈에 대해서도 연구 많이 하고, 전반적으로 충실한 생활? ^^;
광부로서의 자신에 대해 깨닫고 석달치 스킬 플랜 잡아놓고 고민하던 시절. ( -_)
다만, 포스는 '주차'를 하는 거지 스테이션처럼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캡슐에서 내릴 수 없다는 게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바람에 원양어선 타고 있는 거 같다고~ 엠파이어가 그립다고~ 외치고 있었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