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El Laberinto Del Fauno, 2006)
from 영상 음악 공연 2006/12/12 09:37
내용
아주 먼 옛날, 인간들은 모르던 지하왕국, 행복과 평화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에 공주가 있었다. 햇빛과 푸른 하늘이 그리웠던 공주는 인간 세계로의 문을 열고 만다. 하지만 너무나 눈부신 햇살에 공주는 기억을 잃은 채로 죽어갔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오필리아에게 판이 알려준 세 가지 미션은 용기와 인내와 희생에 관한 불가능한 모험들. 오필리아는 백지에 미션의 힌트가 그려지는 마법 동화책과 어디든 그리는 대로 문이 생기는 마법 분필, 그리고 충실한 안내자인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 과연 오필리아는 행복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감상
음. 다들 하는 말이지만.. 위의 줄거리만 보면 확실히 '낚였다.'
그야말로 도입부잖냐!!
해서.. 일단 '괴물'에 가까운 영화라는 건 맞고..
내용은 그냥 저냥. 그래픽도 그냥 저냥. =_=
내용 구성이 뚜렷해서 상징적 의미라거나 하기도 뭣하고...
당연한거지만(?) 대위도 나름 멋지더만.. (...)
엔딩도 짐작내였음.
블루워터와 비슷한 동화적 영화군요
블루워터라면...? ㅇㅅㅇ;;
하지만 동화.. 일리가아아... orz
얼마 전까지 낚시 예고편(또 다른 말로는 마케팅사의 거대 떡밥)에 걸려 파닥파닥거리던 중생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여유있는 상태에서 보러가자고 생각했다가 우연히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영화 스포일러 비슷하게 해주는 걸 보게 되었습죠. 그리고 '..' 상태가 되었습니다.
ps. 저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라는 부제는 판타지랄라라~ 풍인데 말입니.. (결과적으로 영화 안에 판타지가 있기는 있는 것 같지만서도요..)영화를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그 문제의 프로그램에 나온 장면으로 추측컨대 굉장히 우울해보였어요. 기존의 판타지를 엎어버린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뭐... 판타지라고 보통 분류되는 산뜻한 이야기하고는 백만광년쯤 거리가 있답니다.. =_=
15세라니 망발이에요.. (...)
판타지영화는 절대 아니었죠~ㅋ
아마...스페인내전의 여러가지요소를 나타낼려고 했던영화같더군요.
(다른작품에서도..비슷한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었죠. 아마...악마의등뼈??였나?)
현실과 비현실의 이음새혹은 연결고리가 개인적으로 약하지 않았나 했던
영화였습니다. 관객을 이끌고 갔다기보단.... 양쪽의(현실,비현실부분) 비중을
너무 비슷하게 둬서 그런게 아닐까 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의도라면....
할말은 없지만요...ㅎ)
뭐.. 그러니까 광주 항쟁같은 게 생각나는 영화였죠...
다행히도 우리 나라는 나름대로 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봅니다만. ㄱ-
그래도 구성 자체가 잘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든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