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벚꽃을 보자! 라는 목적으로 나섰지만....
꽃은 이미 거의 다 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ㄱ-

해서 간 곳은!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응?).
어째서 저런 곳에.. 라도 해도 그다지 할 말은 없고 그냥 회사 근처에 있는데도 한 번도 못 가봤던 곳이라 궁금해서랄까....
그래서 나들이입니다. -0-

오늘의 교훈: 놀 생각일 때는 관광지는 가지 말자.
(...)

하여간.. 그래서 이 곳은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군으로써.. 원래는 참 많은 묘가 있었지만 개발과 함께 거의 다 없어진 상태에서 몇십년 전에 공사를 통해 발굴도 하고 사적지가 된 그런 곳이라 합니다.

형식이 고구려의 것과 비슷해서 백제 초기의 문화가 고구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곳이라죠?
안내와 설명을 해주시는 아저씨(?)들이 몇 분 계시니까 그냥 가서 여쭤보기만 해도 많은 것을 들을 수 있답니다.
그러니 날 좋은 이 기회에 근처에 있는 좋은 사적들을 한번씩 방문해보세요. =_+

이 아래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사이즈의 석총입니다.
왕급으로 보이는 묘가 현재 세 개 정도 있는데 다른 것들은 내부까지는 돌로 다 짜넣지 못했지만 이 무덤만은 안까지도 돌로 방을 짜 넣었다고 합니다.
아... 바위는 모두 남한 산성의 돌을 가져다가 만든 걸로...
간단히 생각해 보면 이 무덤 주인이 가장 힘이 센 사람이었다고 짐작 가능하겠죠? ;
뭐.. 기본적으로 토방묘보다는 저 돌로 만든 묘가 바닥 높이가 더 높다고 적혀있으니 점점 권력이 세지면서 바위를 더 많이 가져다 묘를 지은..? ;;
부여에서 본 릉과는 다르게 입구 같은 건 없다고 해요.


위쪽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기반을 조사해보면 대략 7층 정도 되어보인다고....
잘 기억 안나도 생각해보면 저기 북쪽에 있다는 장군총인가? 거기하고 형태가 유사해보이죠.

다른 두 개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아래 두 층은 돌로 쌓고 묘 자체는 그냥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형태.
안은 땅을 다져서 관과 부장품을 두고 매꾼 게죠.

하나의 무덤에 두 기 이상의 묘가 들어가 있는 곳도 있다더군요.

당연히, 흔적만 남아있는 곳도 있습죠.
여기에서 복잡한 말이 나오는데.... 무려 '내원외방형 적석총!'
사실 안은 동그랗고 밖은 네모라는 뜻. ㄱ-


긴 세월동안 묘가 계속 생겼던 곳이라 아래처럼 생긴 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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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이라서 걷는 건 불편한 편이지만 의자는 왠지 바위를 깎아서 만든 거라 고전적인 분위기가 좀 풍깁니다..
라지만 차갑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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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날이 좋아서 돌아다니기에는 딱이었어요~

아는척 적은 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다 설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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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문제는 안에 뭐가 어떻게 생겼는지 도대체 알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형도 만들어 놨어요. (진짜 묘가 아니라 그냥 형태만 잡아놓은 것이랍니다)

터덜터덜 걸어서 다시 잠실역으로 가는 길에 사진 한 장.
날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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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이뻤지만 모조리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패수~
철쭉이 피고 있어요 ( -_)
2009/04/14 23:18 2009/04/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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